금돼지숯불갈비의 갈비는 숯불에서 우러난 고소함이 깊다.
주말 점심을 조금 늦게 먹게 된 날, 고기 한 끼를 제대로 먹고 싶어서 포항 흥해 초곡지구에 있는 금돼지숯불갈비로 향했습니다. 평소 갈비를 먹으러 가면 양념이나 고기 상태만큼 불판 앞에서 식사가 어떻게 이어지는지도 유심히 보는 편입니다. 이날은 일행과 느긋하게 이야기할 시간이 있어서 빠르게 먹고 나오는 곳보다 숯불에 직접 구우며 식사할 수 있는 곳이 당겼습니다. 자리에 앉아 고기가 불 위에 올라가자 점심인데도 저녁 외식처럼 제법 든든한 분위기가 만들어집니다. 처음에는 배가 고파 여러 점을 한꺼번에 올릴까 했지만 괜히 서두르지 말자 싶어 먹을 만큼씩 나눠 굽습니다. 갈비 표면이 익으면서 색이 달라지는 것을 보고 뒤집는 순간부터 자연스럽게 불판에 시선이 모입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식사 속도는 느려졌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대화가 끊기지 않았습니다. 고기만 빠르게 먹는 한 끼보다 굽고 기다리고 다시 한 점 집는 과정까지 즐기고 싶은 날 떠올리기 좋은 식사였습니다. 1. 초곡지구 안쪽까지 따라갔습니다 금돼지숯불갈비 주소는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초곡지구로52번길 20-7 1층이라 출발 전에 내비게이션에 그대로 입력했습니다. 초곡지구 안으로 들어온 뒤에는 큰 도로에서 목적지만 찾기보다 안내되는 길을 따라 천천히 움직이는 쪽이 수월했습니다. 처음 오는 동네에서는 거의 다 도착했다는 안내가 나오면 오히려 주변 건물을 더 열심히 보게 됩니다. 저도 마지막 구간에서는 속도를 낮추고 번지와 건물 위치를 번갈아 확인했습니다. 혼자 속으로 "여기서 지나치면 다시 돌아야겠다" 싶어 괜히 한 번 더 살펴봅니다. 식당이 1층에 있어 도착한 다음 입구를 찾아 위층으로 이동하는 과정이 없다는 점은 동선을 단순하게 만들어 줍니다. 일행과 따로 출발할 때도 상호와 함께 초곡지구로52번길 주소를 전달해 두면 만나기 한결 수월합니다. 초행이라면 목적지 근처에서 급하게 방향을 바꾸기보다 내비 안내와 주변 도로를 함께 확인하는 방법을 권합니...